본문 바로가기
컨테이너 시황

[해운 컨테이너 시황] SCFI, KCCI 운임 지수_230314

by logiowner 2023. 3. 14.
반응형

컨테이너 시장 분위기 어떤가?
SCFI기준 9주연속 하락 중이다.

SCFI(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출처: KOBC

SCFI(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출처: KOBC

왜 하락 중 인가?
시장에 선복은 넘치는데 화물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수급불균형 심화가 원인이다.


운임이 과거에 비해 어느정도 수준인가?
코로나 이전 '19년 동기 대비 +18% 수준이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0% 수준 이다.
코로나 발생 후 작년중반까지 이어진 고시황이 꺽이고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점차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급 측면에서 코로나 시기에 발주한 신조선이 지금부터 내후년까지 시장에 쏟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양회에서 기대하던 중국발 경기 훈풍은, 내수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목표가 발표 되면서 큰 폭의 물동량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운임이 어떤가?

미주항로는 서안은 6주연속 동안은 40주 연속 하락 하였다.
미국 23년 수입 물동량은 22년에 비해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 된다.
게다가 미국의 고인플레가 FED의 의도대로 쉽게 안잡히면서, 금리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는 미국 소비심리 악화 및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한 수입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미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재고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수준의 감소된 물동량도 현 소비수준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항로는 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시황이 좋을때는 대형선사들이 선박을 원거리 위주로 투입하였으나, 시황이 바닥으로 치닫자 중소선사가 주로 운항하는 근거리 항로에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이로인해 근거리 항로에서 운임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소선사의 수익력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유럽은 미국보다 인플레가 더 안잡히고 있다. 2월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5.6% 상승하며 전월대비 오히려 상승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된다. 이로인해 유럽의 소비심리는 움츠러들고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 하락을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연근해/기타 항로는, 아시아의 큰 형님인 중국이 리오프닝 및 경기 활성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미국과 유럽보다는 시장 상황이 좋다. 다만, 수요가 안정적이다 보니 대형 선사들이 타 항로에 있던 배를 아시아 근거리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수급 균형이 다시 무너지며 하락세를 멈추기 어려워 보인다.


시황 전망은 어떤가?
상승하기가 어렵다.
수요 면에서 아시아는 선방하더라도 미국/유럽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쉽지않아 보인다. 게다가 엄청난 규모의 대규모 선박 인도가 시작되며, 시장은 당분간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선사의 속내는 어떤가?
아직은 코로나 이전 10년 이상 이어졌던 저시황때 처럼 화주에게 고개를 숙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코로나 기간 못해도 10년치 수익을 벌어 놓았으니, 저시황을 버틸 여력이 있고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선사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조만간 대규모 신조선이 시장에 쏟아지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남아도는 선복을 채우느라 얼마나 발을 동동구르게 될지 말이다.
이를 증명하듯 선사들은 작년 고시황에 계약한 한국의 대형화주들의 장기계약 운임을 이미 현 시황에 맞게 몰래 수정해 주고 있다고 한다. 본능적으로 시장의 주도권이 화주에게 넘어간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화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차분하게 납기에 맞춰 필요한 화물을 선적하고, 시황 상승을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선복 확보를 위해 장기 계약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댓글로 컨테이너 화물 선적 시 운임 체결 방안 관련 궁금한점 문의하시면, 답글 드립니다.


*********************
이 글은 다양한 리포트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정리한 개인의견입니다. 이 글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으로 인하여 초래된 손실, 손해 또는 기타 법적 의무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반응형